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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소설 소설 게바복음- 6장 롤러코스터를 탄 사나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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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순복음부천교회 작성일등록일 2019-11-05 조회조회수 436회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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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소설 소설 게바복음

6장 롤러코스터를 탄 사나이 (1)

-16:13~25

 

 

예수님과 제자들 일행이 가이사랴 빌립보에 들어섰다.

가이사랴 빌립보는 헐몬산 남쪽의 경사가 심하고 풍광 좋은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었다. ‘거룩한 산이란 뜻의 헐몬산은 레바논과 시리아의 국경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안티레바논 산맥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2815m에 이른다. 성경에서 시룐, 스닐, 시온산으로도 불렸다(3:9, 4:8, 4:48), 헐몬산은 바산왕 옥의 땅이었으며(12:5), 바알을 숭배하던 곳이었으며(3:3), 여호수아가 정복한 땅의 북쪽 경계였으며(11:17, 대상 5:23), 므낫세 반지파가 거주했던 땅이었다.

사람들은 눈 덮인 산정을 경외스럽게 바라보며 '눈의 산'이라고도 불렀고, 그 모습이 마치 백발노인의 머리 같다고 하여 '노인의 산'이라고도 불렀다. 헐몬산 정상의 만년설에서 발원한 물은 갈릴리 바다를 지나 요단강으로 흘러가고, 그 물은 다시 사해까지 흘러갔다. 헐몬산의 물은 이스라엘을 관통하는 젖줄이며 생명수였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헐몬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보며 하나님의 구원을 떠올렸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133:3)’

 

베드로가 고개를 들어보니 장엄한 구름이 산정 쪽을 휘감고 있었다. 그가 안드레를 툭 치며 말했다.

"저기 구름을 봐."

"허어, 어마어마하군."

"저길 봐. 저 물 덕에 우리가 먹고 살았어."

베드로가 가리킨 곳, 산중턱의 동굴에서 산이 품었던 물이 시원하게 터져나오고 있었다. 갈릴리 바다에서 만날 물이었다. 그 옆에는 두 신전이 나란히 서있었다. 하나는 대왕 알렉산더가 세운 '숲과 목동의 신' 판의 신전, 파네이온이었다. 여기에서 이곳의 지명인 파네아스가 유래했다, 또 하나는 헤롯이 로마의 가이사 아구스도(아우구스투스 황제)가 파네아스를 자기의 영지로 하사한 것을 기념하여 지은 신전이었다. 덕분에 이 도시에는 가이사랴라는 이름이 더해졌다. 분봉왕 빌립은 황제의 영광을 기리며 이 성읍을 더욱 아름답게 단장했다. 그리고 지중해변 쪽 가이사랴와 구별하기 위해 빌립보를 덧붙였다. 훗날 헤롯 아그립바 2세가 네로를 경배한답시고 이곳을 네로니아스라 명명하기도 했다.

 

오가는 순례객 중 제법 많은 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다가와 인사하거나 제자들을 붙잡고 예수님에 대해 질문했다. 제자들은 스승의 유명세가 은근히 자랑스러웠다. 두 신전에는 연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며 드나들고 있었다. 그들 사이로 하늘거리는 흰옷을 입은 여사제들이 우아하고도 요염한 몸짓으로 순례객들을 신전으로 이끌었다. 제자들은 그 광경을 설레는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바알 신전의 여사제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씨 뿌리는 때가 되면 바알 신전의 남신 바알과 여신 아세라 신상 앞에서 순례객들과 여사제들이 질펀한 집단 성관계를 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그들은 그 행위가 생육과 번성을 부른다고 믿었다. 판의 신전도 다르지 않은지 신전마다 여사제들이 순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걸음을 멈추고 무심하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더냐?”

 

예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다는 건 의미심장했다. 그곳은 다름 아닌 가이사랴 빌립보였다. 로마 황제를 위한 성전, 판신을 위한 성전, 빌립왕의 궁전이 있는 위압적이고 화려하며 음란하며 세속적인 곳. 거기에서 그 도시와 완전히 대조적인, 초라하고 볼품없는 외모의 주님이 자기에 대한 정체성을 물은 것이다.

어떤 사람은 세례 요한이라 했습니다.”

더러는 엘리야라 했습니다,”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했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겠느냐?”

주님은 질문은 제자들의 신앙고백으로 이어졌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베드로의 대답에 예수님이 옅은 미소를 지으셨다.

요나의 아들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하신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그 말씀에 베드로는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그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대답을 했지만 그건 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깨닫게 하신 은혜 덕분이었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을 알아 볼 능력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한하다고 하는 우주보다 크신 분이고, 그 우주를 말씀 한마디로 지으시고, 운행하시고, 때가 이르면 말씀 한마디로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이다. 피조물이 무한과 영원의 창조주를 인식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이 계시하시는 만큼, 보여주시는 만큼 하나님을 알 수 있을 뿐이다.(계속)

- 조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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